기타

2021 공개SW페스티벌 세미나 후기

백엔드담당자 2021. 12. 1. 0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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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무시간과 겹쳐 있어 모든 세미나를 충실하게 시청하기 어려웠지만 제게 의미있는 시간이었습니다.
여러 계층을 대상으로 강연을 진행하는데 저는 Track 01 "공개SW와 개발자" 세션을 수강했습니다.

1. Linus Tovalds 님의 축사
Linus Tovalds 님의 축사도 들었는데, 업무할 때 소통이 가장 중요하단 사실을 다시금 느끼게 되었습니다.
스샷을 찍은 줄 알았는데 안 찍었네요....
문답형식 인터뷰로 진행됐는데 진행하시는 분도 유명한 분이신 것 같았는데.... 따로 메모를 안해놨네요...

엄청 떨려하시는 것 같았는데 영어로 대화하는 게 대단하게 느껴졌습니다.

 

1. 전희원님 오픈소스로 성장하기
오픈소스로 얻게 되었던 기회와 다양한 작업기회에 대해서 얘기해주셨습니다.
내가 소속된 회사에서 같이 일할 수 있는 사람이란 굉장히 제한적이라고 생각했습니다.
좀더 다양한 분야의 업무를 해보고 싶고, 다양한 사람들을 접해보고 싶다면 이직 없이는 어렵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러나 전희원님의 오픈소스 활동담을 들으면서 오픈소스 활동이 기회가 되어 다양한 사람들과 접촉해볼 수 있고
다양한 작업기회를 얻는 발판이 될 수 있다는 사실을 깨달을 수 있었습니다.

1. 황은경님 오픈소스 관리 서비스와 기업의 역할
현재 내가 일하는 프로젝트는 오픈소스를 거의 사용하지 않고 있기 때문에 라이센스 관리에 대한 이슈가 없는 편입니다.
라이센스로 구매한 컴포넌트를 이용해서 사용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제품에 오픈소스를 사용하는 회사의 경우 오픈 소스 라이센스를 손쉽게 관리하기 위한 올리브 라는 툴을 소개하셨습니다.
카카오에서 운영하는 기능으로 자사 프로젝트를 통해 사용중인 오픈소스를 확인하고 이 오픈 소스의 라이센스 준수법 등을 손쉽게 가이드 받을 수 있는 툴이라고 합니다.
라이센스를 다 관리하기가 쉽지 않은데 사용하고 있는 여러 오픈 소스를 손쉽게 관리할 수 있는 좋은 제품으로 보였습니다.


공통 세미나가 끝나고 트랙별 세미나로 흩어지는데 나는 공개SW와 개발자를 들었습니다.

1. 오늘코드 박조은님 육아와 함께 개발자로 성장하기

왜 땜인지.... 박조은님 세션 영상 캡처가 없네요...

개발자 워킹맘의 어려운 현실을 알려주셨습니다.

육아휴가가 있지만 쓰면 퇴사 당하는 현사회의 구조를 들으며 우리 사회의 한계에 대한 아쉬움을 느꼈습니다.(할많하않...)

그러나 그런 현실을 걱정만 하고 있는 것이 아니라 끊임없이 자기개발 하셨던 열정에 감탄스러웠습니다.

육아와 가사만으로도 충분히 지치고 힘들텐데 1일1커밋이며 세미나며 꾸준히 무언가를 해왔다는데 존경이 일었습니다.

집필, 강의, 창업까지 하신 현재의 모습은 당연한 결과가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오늘코드 영상을 들으러 한 번 방문해봐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바로가기)

 

1. 리얼리눅스 송태웅님 오픈소스 개발 참여할 때 필요한 Git 스킬

업무할 때는 Tortoise SVN 을 사용하고 있고 개인적으로 공부할 때만 Git을 쓰고 있습니다.

Git을 시작한지는 오래됐지만 많이 쓴 건 요근래의 일로 잘 사용하지 못하는 편입니다.

Git도 이클립스에 내장된 Git만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Github에 올려져 있는 다양한 오픈소스들을 받아 작업해보고 싶지만 이 프로젝트는 어떤 프로젝트인지 파악하기가 쉽지 않은게 현실입니다.

어떻게 접근하면 좋고, 어떤식으로 분석해보면 좋을지에 대한 좋은 가이드를 주셨습니다.

 

 

1. Databricks 이희승님 어떤 프로젝트에 어떻게 공헌해야 할까?

송태웅님이 프로젝트를 분석하는 방법을 알려주셨다면 이희승님은 프로젝트를 고르는 방법과 기준에 대해 알려주셨습니다.

지속적이고 상호 간에 발전 가능성이 있는 프로젝트를 고르는 기준을 알려주셨습니다.

내가 중간에 지쳐서 포기하지 않고 하기 위해서 필요한 나만의 기준과 장기적으로 수행할 수 있는 좋은 프로젝트를 고르는 기준도 알려주셨습니다.

내용은 엄청 진지한데 예시로 든 PPT 내용이 너무 웃겨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1. 라인플러스 나동희님 CPython 개발 프로세스와 운영시스템

파이썬을 잘 모르는 나로서는 CPython은 처음 들어봤습니다.

C# 개발자로서 비록 C와는 또 다르지만 C가 매우 친근한데 친C 성격을 지닌 CPython이라니 굉장히 흥미로웠습니다.

파이썬에서 만든 C베이스 개발언어로 파이썬에서 지속적으로 관리하는 오픈 소스 형태라는 것도 신기했습니다.

파이썬에서 기여도에 따라 다른 등급으로 기여자들을 관리하고 있다는 것도 흥미로웠습니다.

 

1. lgalia 김정은님 브라우저 개발자의 Chromium Contribution

저 또한 Igalia 라는 회사를 처음 들어봤습니다.

오픈소스를 통해 일하는 회사라고 간략하게 소개해주셨는데 많이 신기했습니다.

간단한 설명만으로 회사에 대해 전부를 알기는 어렵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오픈소스 자체가 공개되어 있어 수익을 내기 쉽지 않은 구조라는 생각을 하는 제 입장에선 굉장히 흥미로운 회사였습니다.

한번도 브라우저를 오픈소스로 제공해 모든 사용자가 작업할 수 있다는 생각을 해보지 못했습니다. (역시... 오픈소스와 거리가 먼 나란 사람...)

그러나 크롬과 같은 브라우저들도 오픈소스로 공개되어 있고, 구글 개발자들의 피드백은 상당히 빠르고 좋은 편이란 점이 굉장히 흥미로웠습니다.

저는 비록 웹개발자는 아니지만 굉장히 흥미로웠습니다.

1. NAVER 박재성님 호랑이는 죽어서 가죽을 남기고, 개발자는 오픈소스를 남겨야 한다.

앞서도 언급했던 것처럼 업무시간에 듣다보니 멈췄다 들었다를 반복해야했고, 라이브의 특성상 라이브 시간이 끝나면 더 이상 영상을 들을 수가 없습니다.

그래서 마지막 강연은 끝까지 듣지 못한 아쉬움이 있습니다.ㅜㅜ

다만 오픈소스 참여에 대한 독려를 하시려는 것 같았습니다.

핵토페스트를 참여하고 싶었는데 여러 일정에 쫓겨 참여하지 못한 저에게 하시는 말씀 같았습니다.

정말 네가 개발자가 맞냐... 개발잔데 왜 오픈소스 작업이 없냐... 하시는 독려로 느껴졌고 이번 페스티벌을 통해 배웠던 내용을 바탕으로 한번 오픈소스 세계에 발을 내디뎌봐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항상 이런 세미나들이 일과시간 중에 진행되는 라이브라는게 굉장히 아쉬운 점이긴 하지만

유익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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